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겨울비

 

 

 

 

 

 

 

 

김영래

 

  겨울비

 

방긋이 곱게 웃으며

초져녁 둥근달이 뜨더니

슬며시

구름 속으로 사라져가고

때아닌 겨울비가 내린다

 

얼큰한 취기로

보내기 싫어는데

아쉬움 뒤로한채  

그대는 멀어져간다~~

 

아~`그 순간 고독이 멀어져

빗속에 묻치는데

뚜벅 뚜벅 

젖은 고독을 발고

나는 빗속을 응시한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 그리기  (0) 2008.03.05
그리움  (0) 2008.02.29
힌머리 갈대  (0) 2008.02.14
개 꿈  (0) 2008.02.13
지하철 안에서  (0) 200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