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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꽃 향기가 불러온 담장길

 

 

 

 

 

 

 김영래

 

 

꽃 향기가 불러온 담장길

 

아지 랭이 속에

봄바람 살랑 살랑

불기 시작 하더니

이슬비가 내린다

 

오랜 기다림 속에

봄비를 맏고

앙징 스런  꽃 망울이

우산을 펴듯이

여기 저기 서 피기 시작하여

 

활짝 웃으며

벌나비 불러 모은다

비에 젖은 대지는

온동네 일손을 바쁘게 한다

 

꽃 향기가

가슴 속에 흐르는

향수를 불러와

봄내음에 취하여

 

마음은 벌서 고향집 뒤뜰

담장 길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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