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안개속의 상념*
안개도 새벽 이슬도
사이좋게 어울려
뿌였게 동이트는
여명과 어울려
숨밖꼭질 을 한다
비탈진 강뚝길에는
세상 밖으로
처음나온 새싹이
세수를 하며 방긋 웃는다
보이지 않는 새벽 하늘처럼
도무지 알수없는
미지의 그 마음
불타는
가슴은 꿈 속을 혜메며
외로운 만큼 절실했고
허전한 만큼 그리워했다
안개 속의 모습은
고독과 버무려저
허공으로 멀어져 간다
현실과 그리움이
교차 되는 순간에
이슬 젖은 눈으로
몽한적인
상상의 나레를 편다
새벽 강변 오솔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