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들풀의 아침공연*
새벽 안개속에
대롱 대롱 맺힌이슬
꽃잎의
싱그러운 얼굴이 반겨줍니다
풀잎의
해맑은 모습도 미소 집니다
숲풀속의 맑은 새소리가
생쾌한 아침을
즐겁게 합니다
이슬 맞은
단풍나무 새순이 쑥쑥 올라옵니다
키작은 야생화는
산들 산들 춤을 춤니다
이른 아침에만 볼수있는 풍경이
나를 들길로 불러냅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은
누군가 관객이 되어
기쁘게 보아 주어야만 될것 같아
아침이면 나는 또 그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