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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여린 모습

 

 

 

 

 

 

 

 

김영래

 

*여린모습*

 

하얀 얼굴로

빙그레 또웃는다

 

늘 힘없고

가날푼 미소를 달고다닌다

 

물리적인

상처의 아품 때문인가

하늘이

내려주신 천성 때문인가

 

보는이 마음은 아리고 슬프다

마음씨는 착하고

백합보다 곱고 순결한며

청순한 얼굴인데

 

누가 저여린

가슴에 아품을 심었는가

 

그사람이 아주 밉다 ~~

참으로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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