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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꽃

시절을 알고

 

 

 

 

 

 

  김영래

 

 *시절을 알고*

 

곱고 투명한 꽃은

얼마 남지않는

시간을 알고 있는지

 

시들어 추함을 생략하고

절제된 미화로 떨어저 간다

 

지는 뒤모습이

아름답게

나비처럼 춤을춘다

 

나도 떠날때

저 꽃처럼 간단 명료하게

가볍게 사분이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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