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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풍경산밤 가는길

 

 

 

 

 

 

 

 

 

김영래

 

*풍경 산방 가는길*

 

휘어진 호수길 지나

익끼 계곡 들어서니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

 

울창한

송림이 끌어 않듯히 반기고

공작산 봉우리가 수줍어

안개로 카텐을 치며 가려 버리는데

 

야생화는 환영을 하듯이

산들 거리며 춤을춘다

 

조금더 올라가자

가는길 하얏게

꽃가루를 뿌리며 향기를 날린다

 

여기 풍경산방

버겁고 분주하게 돌아가는 세상살이

모든 허물내려놓고

 

눈빛으로 묵언으로 대화하며

따뜻한

국화차 한잔 에 세월을 행구며

 

시간을 안개속에 묻어두고

느리게 사는 충만함을   배우는

꿈과 환상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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