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나는 욕심쟁이 인가봐*
나는 여행중 검게탄 얼굴로
홀로앉아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가끔씩
공상에 나레를 편다~
어떤땐
한마리 새가 되어
내 님에게 훨훨 날라 가고싶다
싱그러운 해풍이 불어와
머리 카락을 간지럽히자
나는 또 바람이 되고싶다
파란 하늘을 보니
부드러운
뭉게 구름이 흘러간다
나는 또다시
하얀 구름이 되어
그대를 찾아가 살며시 내리어
깜짝 놀라는 얼글을 보고싶다
나는 욕심쟁이 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