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양수리에 밤*
오늘은 양수리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양수교 위에는 오늘에
마지막 버스가 건너 오는데
밤하늘에 빛나는
당신의 별을 보았습니다
강건너 수종사에 도
블빛이 깜박입니다
강물에 빛친
달빛이 어른 거리는데
어쩌면 지금쯤 당신도
호수에 빗친 달빛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잠못 들며 타오르는
내 사랑 버무려
저달속에 넣어서
뜨겁고 붉게 물들여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속에
내마음 전하며
떠오르게 해달라고
이렇게 조용히 기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