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찾아가는 그리움*
나는 설레이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고
이른 새벽에 서둘러
그리움을 실고 달리는데
도심을 벗어나자
바람에 묻어온
밤꽃 향기가 계절을 알린다
창장 밖으로
질푸른 초록의 들녁이 펄쳐지며
정겨운 시골 풍경이 지나간다
활짝핀 들꽃이 지나간다
대풍에 꿈을심는
농부에 모습도 지나가는데
빙그레 웃으며 생각해보니
먼길 제촉하는 가벼운 발길
나의 잠제된 에너지
끌어 내어준 그대가
그져 감사할 따름이다
달리는 차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