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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꽃

강마을에 꽃길

 

 

 

 

 

 

 

 

 

 

 

 

김영래

 

*강마을에 꽃길*

 

강 마을에도 봄이 왔습니다

겨울네 움추렸던

 

과실 수가

기지게를 하며

부픈 꿈을않고

 

물안개로 세수하고

밝고 화사하게 온 동네를

 

꽃길로 단장했습니다

개나리가 노랑꽃길을 만들자

푸른 물결도 춤을춥니다

 

버드나무가 싱그러운

초록의 잎세로 피어나

푸르름을 흔들며 뽐내봅니다  

 

벗꽃이 바람에 휘날리며

손을 흔들며 떠나자

 

배밭의 하얀 배꽃이 만발하여

꿀벌이 앵~앵 싸이렌을 불며

벌나비를 불러모아 잔치를합니다

 

나는 봄꽃향기에 취하여

큰숨 길게 들어 마시며

상쾌한 기분으로

천천히 느리게 걸어봅니다~~ 

 

 

풀벌레 의 노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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