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한해 산방에 봄꽃*
더디게 더디게
찾아오던 봄 기운은
구룡령 넘어
미천골 넘어
청정수 계곡물 소리를 타고
눈이 부시고 화사하게
오색 야생화 만발하여
온 산천을 휘감고
무지개빛 물감 들였네
보아주는 사람 없어도
찾아오는 손길 없어도
벌 나비와 동무하며
바람결에 춤을추다
오시지 않는
님을 기다리다
지쳐 떨어진 꽃잎이
부전 나비가 되어
하늘로 하늘로 날라 간다네~~~*
야생화가 아름답던 한해 산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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