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붉은 노을을 꿈꾸는 사람들*
서해에 붉게 타오른
석양에 함께 서서 바라보는 줄거움
보고 느끼고 담고 환호하고
찬란한 감동의 순간을 그리며
오늘도 동호인들과 마음 모아
갈망하는 꿈 찾아 겨울 바다로 왔습니다
설레이는 감성으로
홍시 같은 둥근 해를 그려보는데
구름 속에 숨어 버린 태양은
애태우게 기다리게 하면서
새색시처럼 오래도록 화장을 하는지
나올듯 나올듯 애간장을 태웁니다
기다림과 나 자신과의 싸움
끈기와 인내로 마음공부를 하며
짧은 순간의 찰라를 위하여
절제된 미학으로 찰칵거리며
시간을 정지시겨
한 컷의 영상으로 담아냅니다
기대했던 마음의 흡족함은 아니지만
포근한 안개 구름 위에
한자락 미련을 남겨놓고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갑니다
찬 바람이 불어도 내 다시 돌아와
오늘의 못다 함 을 꼭 담아 가리라~~~*
장화리에서 꿈을 만드는 환상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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