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겨울 바다로 간 그날*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남들은 춥다고
따뜻한 아랫 목을 선호하는 날
쌀쌀한 찬 바람을 물리치고
넘실대는 푸른 파도가 보고 싶다며
거칠게 휘몰아치는 바다로
온 가족이 함께 왔습니다
안락함과 따스함을 넘어
변화무쌍한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감성을 선택하는
용기를 주심과
무수히 많은 인연의 스침과
시련이 지나간 시간들
분주히 돌아가는 삶 속에서
온 가족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심을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곱게 물든 석양에 서서
아들과 딸이 해지는 관 경을
함께 바라봅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보고 느끼는 넉넉함과
가족이 서로 배려하고 믿고 의지하며
우이 좋게 지냄을 보니 눈시울이 뜨겁고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한해의 끝자락에
모두가 건강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올해도 큰 사고 없이 잘 지내며
온전하게 살아 있음을
춤만 함 으로 감사히 기도합니다~~~~*
겨울 바다에서 모래집을 짖는 모습을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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