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중독된 사진쟁이*
나는 크고 높은 산 너머
멀리 보이는 안개속으로
발자국 남기며 가 보고 싶다
겨울이 만든 눈꽃에 매료되어
먼 산이 자꾸만 날 부르니
눈은 황홀한 풍경에 도취되며
가슴은 느낌으로 벅차오르고
입은 감탄의 탄성이 절로 나는데
감상할수록 무아지경에 빠져
눈보라가 쳐도 나는 마냥 즐겁고좋다
마음속 깊이 떨리는 희열
터질 것 같은 자연에 위대함의 깨달음
온통 하얀 세상에
이렇게 멋지게 치장을 하고
섬세한 예술품으로 반겨 주는데
정신없이 찰칵거리며
얼마나 깊이 들어왔을까
카메라가 얼어버린 아타까움에
아쉽지만 여분으로 남겨두고
가다가 보고 또보며 발길을 돌린다
한해의 끝자락을 마지막 장식한 날~~~~~*
눈만 오면 떠나는 출사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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