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새싹이 움트는 시달림에 소리*
아침 산책길에
봄이오는 시달림 소리가
꽁꽁 언 얼음 속에서
가냘프게 신음을 한다
소한 대한 지 낫 것만
올해는 유난히도 춥고
극성스런 추위가
얼엇다 녹았다 반복한다
기다리다 치 친 푸른 새싹이
얼음물에 냉수욕하며
시절이 못 참고에
얼굴을 빼꼼이 내밀었는데
뿌연 새벽 안개가 머리에
서리 꽃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혀다
연약한 새싹의 질긴 생명력은
참으로 신비스럽고 놀랍다
무수히 많은 생명 채가
공존 하는겨울 날에도
대지는 따끈한 지혈로
포근한 입김을 호호 불며
철새와 들풀을 보호하는
자연의 순한 법칙에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며 찰칵거린다~~*
아침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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