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양수리에 장마 풍경*
자욱한 안개구름이
운길산 언저리를 감싸고
나지막이 강가로 내려옵니다
창가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마에 절정을 말해줍니다
밤사이에 큰 비가
그렇게도 요란스럽게 내리더니
온 대지를 목욕시킨
흙탕물이 벌 걷게 떠내려옵니다
부지런하신 밤나무 집 할머니는
쓰러진 농작물을 돌보십니다
논밭 에 들녘은
진한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산뜻한 풍경이 아름답고 좋기는 하지만
이제 햇볕이 그리운 마음이 듭니다 ~~~*
장마가 만들고 간 흙탕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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