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푸른 갈대가 춤추는 길*
소나기에 깔끔하게
목욕을 끝낸 갈대 평야에
드넓은 푸른 초원을 걷다 보면
향긋한 풀꽃 향기에 취하여
좋은 기분이 스르륵 충전 됩니다
하늘엔 뭉개구름이 피어오르고
흔들리는 갈대 사이로 사각거리는
잔잔한 교향곡 연주가 시작 됩니다
아주 작은 풀꽃도
덩달아 신이나 방글거립니다
나는 양팔을 벌리고
큰 소리로 이 기쁨을 외쳐봅니다
이럴 때는 민들레 솜털처럼
가벼운 몸으로 하늘로 둥둥 떠가고 십싶니다
바람이 지나가자
갈대 연주가 끝나고
고요한 풍경에 스며들며
마음이 안정되며 평온이 찾아옵니다
이래서 충만함을 느끼러
자꾸만 오게 되는가 봅니다 ~~~*
갈대가 춤추는 푸른 평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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