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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 향기를 찾아서

 

 

 

 

 

 

 

 

 

 

 

 

 

  

 

 

 

 

 

 

 

 

 

김영래

 

*가을 향기를 찾아서 *

 

푸른 들녘이

황금빛 색채로 물들어가며

한 계절에 무늬를 그리는 길목에서

 

못다 한 일들이 아쉽기도 하지만

인연이 그려 놓은 선을 따라 

그리움에 마음을 전합니다

 

견디기 어렵던 상혼들이

계절에 흔적에 덥혀버려 가려져 간다

 

하지만 한줄기 희망에

모든 것을 참고 위로하며

견디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아픔에 상처가 

딱쟁이가 떨어져 추억이 되고 

빛바랜 희나리가 되어 바람에 날아간다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리운 모습

몹시도 가을을 타는가 봅니다

오늘은 이른 새벽에 흘쩍 떠나

 

우리가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반추하며

이 길을 걸어봅니다

 

나무가 울창한 벤치에 앉아

자연이 가르쳐 주는 진리를 배우며

 

한 번도 섭섭함이 없는 것처럼

처음 그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좋았던 순간만 기억하며

가슴 아픈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어느 하늘 아래 있던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며 

밝은 미소와 행복이 가득하세요 ~~~*

 

 

낙엽이 지는  오솔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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