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가을 호수에 그리움*
쌀쌀한 날씨가
조석으로 변덕을 부리며
수직으로 하강을 하고 묘기를 부리자
깊어만 가는 가을 색채가
또 다른 화법으로 물감을 칠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다
나는 가을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계절이 돌아오면
또 다른 물 속에서 아침을 시작하는
그리운 모습을 떠올리며
환상 속에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안개 속에 현실로 존재하며
나타나지 못하고
팔이 아프도록 노만 젖는 애달픈 사연
불러도 대답 없고 그리워도 소용없는
애만 태우는 안개 속에 그 사람
오늘도 신기루처럼 나타나
안개 속에 사라지는 한 컷에 열광한다~~~*
안개 속으로 사라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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