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설경 속에 마음 헹구기*
오늘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든 일정을 잠시 내려놓고
한해를 뒤돌아 보는 마음으로
골이 깊은 설경 속으로
겨울 여행을 왔습니다
눈 덮인 바위 사이로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맑은 샘물 한잔 마시며
가슴을 헹구어냅니다
이가 시리도록 시원한 물맛에
속이다 시원합니다
높은 산으로 올라갈수록
먼 산이 바라보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오고 가는 만남 속에
혹시라도
저의 사려 깊지 못한
성급한 행동에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부족한 마음에
용서를 구합니다
그래도 풀지 못한
가슴 아픈 멍울이 남아 있다면
깊이 반성하고
헹구어내는 마음으로
자만과 교만이
멀리멀리 소멸하도록
심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에 자세로
정화 되도록 갈고 딱는
마음으로 다짐하며
하늘 높이 흐르는
저 흰구름 위에 소식 뛰워 보냅니다~~~~*
하얀 세상에서 한해를 뒤돌아 보며 정화 하기~~~*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 년에 역사속 백제기행 (0) | 2011.12.16 |
---|---|
돌아온 고니의 아침공연 (0) | 2011.12.14 |
어촌 마을에 애환 (0) | 2011.12.07 |
산에서 느끼는 소중한 메세지 (0) | 2011.12.06 |
첫눈이 오는날 그리운 사람 (0) | 201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