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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 년에 역사속 백제기행

 

 

 

 

 

 

 

 

 

 

 

 

 

 

 

 

김영래

 

*천 년에 역사속 백제기행*

 

깊어가는 겨울 날씨에

싸락눈이 날리는 날

 

익산 축제에 참석할 겸

남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텅 빈 겨울 들녘을

가로질러 천 년에

 

백제의 역사 속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유구한 세월 속에

말이 없는 폐사지는

적막한 고요함으로

 

용화산 아래 이제 막

떠오르는 아침 햇살로

9층 동원 석탑에

 

오로라를 일으키며

오묘한 엄숙함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선인들에 얼이 섞인

백제에 역사 속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새날을 열어봅니다

 

어제도 오늘도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지만

 

오늘따라 유난이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요줌처럼 시끄러운 시국에

서민들에 민생은 뒷전이고

 

기득권 챙기기에

몰두해 있는 위정자들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정치가 복원되어 

모두가 함께 웃음 짖는

 

새해가 밝아 오기를 기원하며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을합니다 ~~~*

 

 

익산 땅 미륵 사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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