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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하얀 들녘 속에서

 

 

 

 

 

 

 

 

 

 

 

 

 

 

 

 

 

 김영래

 

*하얀 들녘 속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밤사이에 아무도 모르게

 

하늘나라에서

하얀 쌀가루를 뿌려

 

온 들녘에 백설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랫마을 개 짖는 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옵니다

 

나는 그 사이에 

벌써 카메라를 챙기고 

 

논 둑길 사이로 

느낌 산책을 나갑니다  

 

낙엽송 가지마다

쌓인 눈이 너무 무거워

눈 날리기를 합니다

 

강둑길 아래는

몽울몽울 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들어놓았습니다

 

나는 하얀 세상 속에서

고향 집 들녘을 보듯이

 

포근한 마음으로

상상에 나래를 폅니다 

 

모두가 하얀 세상 속에서

하얀 마음으로 헹구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밝은 미소가 가득한 

 

화목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이 됐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하얀 마음 하얀 세상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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