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노란 세상 오솔길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날씨에 어느새
초록을 뚫고 나온
노란 꽃망울이 만개하여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온통 노란 꽃 물결이 출렁거린다
여인에 마음은
훨훨 나는 나비가 되어
그 화려한 색채에 이끌려
꽃밭으로 빨려 들어간다
처녀도 중년도
이 순간은 설레는 여자람니다
오늘따라
상기된 얼굴에
고운 미소가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황홀한 눈빛에
노란 마음이 되어
노란 옷을 입고
꽃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벌 나비는 꿀을 따고
여인은 꽃에 반하고
신이 난 사진쟁이는
앵글 속에 또 다른 세상을 보며
오늘도 이렇게
기쁨에 희망을 꿈꾼다~~~*
유채밭 사이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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