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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안개비에 실려온 그리움

 

 

 

 

 

  

 

  

 

 

 

 

 

 

 

 

 

 

 

 

김영래

 

*안개비에 실려온 그리움*

 

일에 묻혀 사는

분주한 세월은

 

고단함을

몰고 다니다 가도

 

가을을 재촉하는

안개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

그리움이 다가와

내 마음에 문을 노크합니다

 

이렇게 그 사람

모습이 떠 오르면

몸은 여기 있어도

 

마음은 벌써

그대 곁으로 달려갑니다

 

나는 살며시 일어나

버릇처럼 우중 산책을 나갑니다

 

우수에 빗방울 소리가

향수를 불러오고

 

영롱한 물방울은

보석처럼 빛나는

물꽃을 피우는데

 

이렇게 그리운 눈빛으로

텅 빈 들녘을 바라보면

 

고독한 외로움도

아름다움 들꽃에 묻혀버려

마음이 평온 함으로 안정됩니다~~~*  

 

 

비 오는 날 떠오른 그리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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