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안개비에 실려온 그리움*
일에 묻혀 사는
분주한 세월은
고단함을
몰고 다니다 가도
가을을 재촉하는
안개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
그리움이 다가와
내 마음에 문을 노크합니다
이렇게 그 사람
모습이 떠 오르면
몸은 여기 있어도
마음은 벌써
그대 곁으로 달려갑니다
나는 살며시 일어나
버릇처럼 우중 산책을 나갑니다
우수에 빗방울 소리가
향수를 불러오고
영롱한 물방울은
보석처럼 빛나는
물꽃을 피우는데
이렇게 그리운 눈빛으로
텅 빈 들녘을 바라보면
고독한 외로움도
아름다움 들꽃에 묻혀버려
마음이 평온 함으로 안정됩니다~~~*
비 오는 날 떠오른 그리운 모습~~~*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밀한 달빛 산책 (0) | 2012.09.09 |
---|---|
꿈꾸는 가을 하늘 (0) | 2012.09.07 |
꿈꾸는 한강의 밤 (0) | 2012.09.03 |
폭풍이 부는 들녘 길에서 (0) | 2012.08.30 |
희망을 채우려 바다로 떠납니다 (0) | 2012.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