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시방

꿈꾸는 가을 하늘

 

 

 

 

 

 

 

 

 

 

  

 

 

 

 

 

 

 

 

 

 

 김영래

 

*꿈꾸는 가을 하늘*

 

그 무덥던

여름도 멀어져가고

 

야멸차고 매서운 폭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높고 푸른 하늘이

언제 그랬나 하듯이

 

맑고 청명함으로

좋은 기운을 날리며

 

흰 구름 돛단 배에

그리움을 가득 실고

 

가을 향기를 뿌리며

포근하게 두둥실 흘러갑니다

 

지구 창조이래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현실로 이루어져

높은 하늘을 수놓는다

 

팽팽한 바람을 타고

푸른 파도도 단숨에

날아 건너갑니다

 

알곡이 여물어 가는

넓은 평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눈이 시리도록

쾌청한 푸른 하늘로

 

날고 싶은 여인은 부채를 펴고

상상에 나레를 할 작 폅니다 

 

숲 속에는 호랑나비 한 쌍이 

은밀한 밀월에  비행을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우중충한 습도는 사라지고

기분 좋은 날을 만들어갑니다~~~*  

 

 

하늘 높이 날아라 ~~~*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맘속에 있는 낙원  (0) 2012.09.11
은밀한 달빛 산책  (0) 2012.09.09
안개비에 실려온 그리움  (0) 2012.09.04
꿈꾸는 한강의 밤  (0) 2012.09.03
폭풍이 부는 들녘 길에서  (0)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