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꿈에서 만난 당신*
겨울밤이
너무 길어 뒤척이다
새벽에 깨어나면
창가에 기대어
커튼을 제치고
겨울 강을 바라봅니다
어떤 날은
달하나 덩그런 이 떠서
그리움을 불러오더니
오늘은 잊혀 졌던
별빛들이 한 아름
가득 안겨옵니다
설레임에 가득한
감미로운 감정으로
아늑하고 포근한
꿈을 꾸는 순간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아
마음을 가다듬고
소망 하나 빌어봅니다
불면증에 이 밤
순수의 고운 꿈 으로
다시 또 들어가
현실처럼 뚜렷한
다정한 모습에 안도하며
편안히 잠들게 하소서 ~~~*
꿈에서 만난 그리운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