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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고향에 맛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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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고향에 맛을 찾아서*

 

겨울바람에

눈보라가 날리는 날일수록

 

따스하고

포근한 고향 집

부뚜막이 생각납니다

 

매콤하고 얼큰한

맛깔나는 솜씨에

 

보글 보글 끓이는

구수한 밥상이

 

내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와

 

오늘은

설산에 겨울 정취가

아련한 입맛을 떠올려

 

두메산골 향수에

입맛을 찾아 나섭니다

 

활활 타는 장작불과

김이 펄펄 나는 가마솥

 

뜨끈뜨끈한

황토방 아랫목에서

 

구수한 누룽지 슝님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꼬불꼬불한 시골 길

옛 추억을 그리며

 

찾아가는 과정도

즐거운 나들이입니다  

 

오순도순 가족과

함께하는 식도락도

삶에 빼 놀 수 없는 기쁨입니다

 

서정적인 풍경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취하고

 

짧을 겨울 해가

서산에 기울며

서서히 어둠이 깔리자

 

행복의 황토 외식을 마치고

도시에 불빛 속으로

또다시 들어갑니다 ~~~* 

 

 

황토 음식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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