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시방

봄이 오는 풍경

 

 

 

 

 

 

 

 

 

 

 

 

 

 

 

                                                                        

 

  

김영래

 

*봄이 오는 풍경*

 

앞산에

춘설이 녹아 내리고

 

마지막 가는

꽃샘 추이가 꾸물거리다

멀리 달아나 버리자

 

물오른

버들강아지는

생기가 돋아나고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가 따뜻하다

 

얼었던 강물이

풀리기 시작하고  

 

조각난 얼음이

모자이크 놀이를 한다

 

또 한 계절이 떠나며

봄기운이 칠한 강물은

푸른 빛을 띠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흘러가는데

 

원앙이 날아들고

강둑길 양지바른 곳에 

봄빛이 깔린다

 

창밖에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먼저

봄기운에 들떠서

설레 임으로 달려간다  ~~~* 

 

 

봄을 앞서 가는  기다림~~~*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대가 있는 바다에서  (0) 2013.03.02
지난겨울 이야기  (0) 2013.03.01
그리움의 봄 바다  (0) 2013.02.27
욕심 없이 사는 법  (0) 2013.02.23
바다로 간 봄 마중  (0) 201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