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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새로운 봄꽃 속에서

 

 

 

 

 

 

 

 

 

 

 

 

 

 

 

                                

김영래

 

*새로운 봄꽃 속에서*

 

싱그러운

봄바람이 부는 날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그리움을 싣고

두둥실 떠나가고

 

애절한 그리움에

눈물이 떨어져

보라색 꽃을 피우고

 

필연적이라

생각했던 밑음이

 

서서히 멀어져가

애증에 지친 기다림이

 

가슴을 아프게 하여

사랑에 깊이보다

 

망각이 주는 아픔이

더 진하여 서러워한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던 전화벨이

 

풍문으로 들은

소식이 전부니 

이제 그만 놓아 주련다

 

민들레 홀씨처럼

훌훌 털어 버리고

 

가슴을 비우고

꽃 바람 봄바람으로

모두 다 날려보낸다

 

산다는 건 그런 것

빛바랜 겨울나무에

초록이 움트듯이

 

좋은 기운 불어넣고

새순이 싹 트듯이

새로 시작하리라

 

봄기운이

가득한 산책길에서

마음을 가다듬으니

 

이제야 알것 같고

모든 것이 정리되고

너그러움이 스며든다  ~~~*

 

새봄에 좋은 느낌 충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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