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자전거 탄 풍경 속으로*
빠르게 변하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꽤 오랜 세월
잘 참고 견디어
내는 줄 알았는데
나는 이탈을 꿈꾸며
외딴 시골 길에
저녁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오솔길을 그리워한다
아마도 내 몸속에는
속일 수 없는 두메산골
촌놈의 피가 진하게 흐른다
가족과 세상은
힘차게 전진하며
앞으로 가길 원하지만
몸과 마음에
줄다리기를 하다
아련한 그리움이 너울거려
오늘도 이렇게 마음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서정적으로 달려갑니다 ~~~*
옛날 황토길 속으로 떠나는 마음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