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도시에 노을 달리기*
오래도록
함께한 좋은 인연이
피다 만 꽃잎처럼
건조한 바람에 날린다
상반된 입장의
체면치레로
서먹함을 지속시키며
난감한 입장을 만든다
꽃은 화사한
봄날을 만들어도
소통에 부제로
소중한 시간만 흐른다
답답하고
편치 않은 마음에
속이 상해
자전거를 타고
강둑 길을 달린다
꽃이지는 허전함을
하늘이 위로하며
고운 풍경을 그려줍니다
봄날이 가는 날
아픔 도 있었지만
하늘에 뜻대로 되리라
바람이 불듯이
구름이 흐르듯
욕심을 내려놓고
한 발짝 양보하고
서로가 이해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
노을 속 달리며 마음 삭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