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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두물머리 율려 춤

 

 

 

 

 

 

 

 

 

 

 

 

 

 

 

 

 

 

 

 

 

 김영래

 

*두물머리 율려 춤*

 

안개가 되어 오른 구름

태백준령 넘지 못하고

 

강원도 동강 지나

굽이굽이 돌아

내려온 물길이

 

남한강 북한강

만나는 합수 지점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황토 돛단배 띄워

어기여차 노 저으면

 

물맞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동네 마음 합심하여

한해 풍년 기원하며    

 

천사처럼 차려입고

버선 발로 춤을 춘다 

 

 나쁜 기운 흘러가고

 좋은 샘물 들어오고

 

모두가 잘사는

행복을 기원하며

사분 사분 춤을 춘다~~~* 

 

두물머리 풍년 기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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