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푸른 빛 파도를 찾아서*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기 나름 돼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연말이 되니 괜스레
싸늘한 찬 바람에
어꺠가 움츠려 지고
떠밀려 온 건 아니지만
아쉬운 마음에
만감이 교차한다
시절과 시절 사이에
빈 가슴이 울렁거리며
계절의 한끝에 서 있다
이리하여
그 허전함을 헹구려
푸른 파도를 찾아왔습니다
짐을 풀자마자
방파제를 산책하며
자신을 되돌아본다
백사장을 돌아 본 후
시장기가 곁들어진
얼큰한 매운탕 에
지나 간 앙금은
땀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기운을 충전하니
한결 마음이 개운하고
가슴이 후련해지며
기분이 맑아집니다~~~*
이래서 여행은 필요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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