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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도시에 밤 안개

 

 

 

 

 

 

 

 

 

 

 

 

 

 

 

김영래

 

*도시에 밤 안개*

 

봄은 봄이데

실감이 나지 않는 봄

희뿌연 안개 바람이 부는 밤

 

빌딩 사이로

비치는 불빛 사이로

그리움이 너울거린다

 

이런 날은

화려한 네온속을 가로질러

한잔 마시고 가련다

 

마음이 따뜻한

정겨운 대화가 고푼 날입니다

한잔 두잔 술잔이 건너지자

 

발그레한 얼굴에

기분이 풀리고

마음이 부풀어 올라

 

지켜 질지 모르겠으나

봄 나들이 약속이

산과 바다를 넘나든다

 

노란 개나리꽃이 곱게 피면

이번엔 꼭 그 사람도

함께 갔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

 

이렇게 봄 바람 약속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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