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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봄을 기다리는 여심

 

 

 

 

 

 

 

 

 

 

 

 

 

 

 

김영래

 

*봄을 기다리는 여심*

 

꽃샘 추이가

가다가 오며

변덕을 부려도

 

시절을

거역하지 못하고

여지없이 봄은 오고 있었습니다

 

징검다리 사이로

졸졸 물소리를 내자

철새들도 모여

 

봄맞이 환영 행사를

준비 하나 봅니다

어서 빨리 봄이 와

 

겨우네 움츠리며

행동반경이 좁았던

내 님에 마음에도

 

환하고 밝은 미소가 피어나

기쁜 소식을 전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봄 향기 찾아서 가는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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