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4월에 오는 눈*
자연이 그린
하얀 설 산은
한고비 돌 때마다
감동이 물결치고
올라가면 갈수록
산자락 굽비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습니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넋이 나간 듯 바라본다
갈 길은 까마득한데
이렇게 자주 걸음을 멈추니
나 시방 제정신이 아니다
설화 속에 호수는
꿈속에 환상을 만들어
가슴 깊이 세겨진다
한 마리 원앙새는
평온한 유영을 하며
물그림자 그리고
피다만 진달래는
얼마나 놀랐을까
꽃 송이송이 마다
입에 넣고 싶은
보송보송 부드러운
솜 사탕을 만들어버렸다~~~*
어느 화가도 그릴 수 없는 자연이 그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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