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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운무가 아름다운 숲길

 

 

 

 

 

 

 

 

 

 

 

 

 

 

 

 

 

 


 

 

 

김영래

 

 

*운무가 아름다운 숲길*

 

 

그렇게 무덥던 하늘에

시원한 소나기가 지나가

촉촉한 숲길을 만들었습니다

 

 

풀꽃 향기가 너무도 좋아

강둑길따라 천천히 걷다가

멈춰선 곳엔 산들바람이 붑니다

 

 

강 건넛산 언저리에

운무가 걸쳐지고

그 짧은 순간에

 

 

강아지

풀이 산들거리며

나팔꽃이 피어나고

호박꽃도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날엔 괜스레

그리움이 헤집고 나와

함께 보면 어떨까 그려봅니다~~~ *

 

 

 

비구름이 지나간 날 함께 걷고 싶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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