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은행나무가 그린 풍경*
만추를
알아차린 이파리가
온통 노란 세상을 만들며
우수수
떨어지는 바람에
노란 나비를 날리며
샛노란 주단을 깔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가을을 모두 차지하고
은행잎을 밟으며
느림에 미학에
사랑의 향기를 반추합니다
운명처럼 살며시 다가와
오래도록
잊지 못할 달콤한
추억을 남기고
장미향 화분을 날리며
행복한 꿈을 꾸다가
그리움만 흘리고 간
여운의 무늬로 새겨진 그림자
오늘은
해독제로 자연 속에서
독서의 좋은 글귀가
마음에 양식이 됐습니다
가을이
선물한 자연의 색채는
많은 깨우침을 주며
몸과 마음의 치유제입니다 ~~~ *
가을이 내려준 노란 행복의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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