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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철새가 돌아온 날

 

 

 

 

 

 

 

 

 

 

 

 

 

 

 

 

 




김영래

 

*철새가 돌아온 날*

 

해마다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다짐하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

아쉬움만 남겼지요

 

새해에도

마음을 가다듬고

좋은 기운을 불어넣습니다

 

돌이켜 보니 사계절

빠르게 지나가도록

현실에 안주하며

 

과대한

욕심에 집착하여

지나온 허점을 망각하고

 

전체를 조망하는 것보다

내면을 꿰뚫어 보는 일을

소홀히 하고 말았습니다

 

안목을 키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돌이 온 철새는

얼음물에서도 어김없이

월동을 하다 새끼를 낳고

 

 

지극 정성으로 키우고

한치에 오차 없이

먼바다를 휭 단 하며 오고 간다

 

사람도 지혜롭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철새를 보고 많은걸

생각하며 느끼고 갑니다~~~*

 

철새가 가르쳐 주는 멧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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