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다

 

 

 

 

 

 

 

 

 

 

 

 

 

 

 

 

 

 

 

김영래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다*

 

 

결실에 계절 가을

나는 누런 황금 들녘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뿌듯하고

 

 

넉넉한 충만함이

가슴 깊이 채워지며

감사한 이 가을을 사랑합니다

 

 

벼 익는 구수한 향기는

나의 기억 창고에 잠재돼 있던'

향수를 끄집어내 어

 

 

욕심과 아집을 내려놓고

내가 나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는 사색의 시간이다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지나간 시절을 생각해 보니

좋았던 순간은 짧은듯하고

 

실패와 아픔은

느리고 더디게 지나가며

나를 단련 시키던 시기인듯하다

 

 

가을은 누구나

높은 하늘과 구름만 보아도

심오한 철학자가 된듯하다

 

노을 구름 사이로

외로움이 얼굴을 빼꼼이 내밀다

들꽃 향기에 묻혀버린다

 

그토록 싱싱한 푸름도

자연법칙을 거역하지 못하고

온통 황금 들녘으로 물드는 찰나다

아~가을 그래서 가을이란다~~~*

 

 

 

나를 숙성시키는 가을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