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호수의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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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안개 호수의 백조*

 

정월의 대한이 가장 춥다는 게

겨울 속에 정설이지만

떠날 수 있는 자유를 찾은 기쁨에

 

오늘도 배낭을 챙기고

백조가 내려앉는 깊은

얼음 호수를 찾아 떠납니다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나뭇가지마다 환상적인 하얀

눈꽃을 예쁘게 그렸습니다

 

몽환적인 풍경에 매료되

추운 줄도 모르고 넋을 놓고

바라보며 앵글 속에 빠져듭니다

 

얼음이 꽁꽁 언 호수는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오늘도 감사함을 배우며

 

배낭 속에다

미지에 설렘과 환희의

기쁨을 가득 채우고

 

하루해가 지도록

침묵에 응시로 바라보는

헹굼의 마음 수련을 끝내고

 

아무도 알 수 없는

구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한 미소를 가득 담고 갑니다~~~ *

 

 

추운 겨울에 배우는 도정에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