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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춘설이 소복이 내린 날 *
어젯밤 꿈속에
내 맘을 온통 헤집고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하얀 세상을 만들어
때늦은 봄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눈 그치고 난 봄날에
목화솜같이 송이송이 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산책을 나갑니다
까만 물닭도 하얀 오리도
모두가 새봄을 맞지 하려고
깔끔히 목욕을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은
내 전생을 하얗게 하얗게
말끔히 깨 끝이 헹구고 싶다
봄 눈은 참으로
마음을 포근하게 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합니다
새봄에 모두가 힌눈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뜻한 꿈 이루시고
행복한 화목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
춘설이 내린 날 산책 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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