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우중 출근을 바라보며*
비가 오는 날이며
교통 체증으로 차가 밀릴까 봐
이른 아침에 서둘러 출근을 시키고
창가에 서서 앞산에
안개 낀 풍경 사이로
뒤 모습을 바라봅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을 소나기가
깨 끝이 목욕을 시켜 주니 촉촉한
푸른 이파리가 더욱더 싱싱해 보입니다
빗방울 때리는 소리가
음악이 되어 들리는 듯하고
대롱대롱 매달린 물방울이
청조 하게 피어나
꽃망울이 내 영혼을 맑게 하는 듯
마음이 평온해지며 기분이 좋아져
내 가슴을 아련한 추억 속으로
그리움을 섞어 살며시 인도합니다
오랜만에 떠오른 그 사람이 손을 흔듭니다
선한 모습에 하늘 향기가 나는듯한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기억입니다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나는 비 오는 풍경만 바라보며
타이머 신을 타고 그윽한 눈빛이 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합니다~~~*
비 오는 날의 상상에 크레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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