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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시골길 걸어 보기

 

 

 

 

 

 

 

 

 

 

 

 

 

 

 

 

 

 

 

 

 

김영래

 

*시골길 걸어 보기*

 

보고 싶은 모습에

오래도록 기다린 마음이

반갑게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눕니다

 

이제는 새로운 개념으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초원으로 나가

주말에 떠나는 도보 여행 만남이

 

한번 두번 회수가 더 할수록

풀꽃 향기나는 황톳빛 시골길이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자꾸만 기다려집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논두렁 길도 걸어봅니다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포근합니다

 

실개천에는 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돌 미나리가 한 뼘씩 자라났습니다

 

보랏빛 엉겅퀴 꽃은

어느새 하얀 솜털을 피웠습니다

파꽃이 파마머리를 하고 씨앗이 맺혔고

 

오랜만에 보는 누렁소 울음소리와

두엄 냄새마저 친숙한 그리움으로

옛 추억을 생생하게 기억해 냅니다~~~*

 

 

 

 

푸른 들녘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체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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