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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홀로 걷는 들꽃 트레킹*
오늘은 늦은 기상으로
모처럼 깊은 잠을 자고
풀꽃 향기를 찾아서 나섭니다
봄과 여름이 겹치는
시절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색채를 나는 무척 좋아합니다
세심한 관찰력 아니며
짧은 시절을 놓쳐 버리기 쉬운 풍경
붉고 진한 빨간 장미도 좋지만
빠르게 흐르는 세월 속에
어느새 이름없는 풀꽃 향기를
더 선호하며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작은 풀잎 하나마저
가슴 시린 눈빛에 걸음을 멈추고
그 아름다움에 취해 그윽이 바라봅니다
꽃반지 하나로도 만족하고
기뻐하던 순수한 마음이
잔잔한 울림으로 떠오릅니다
능수버들 가지가 늘어진
벤치에 앉아 물빛 반영을 감상하니
젊은 날에 초상이 오버렙됩니다
혼자 있는 충만함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나를 되돌아보는
소중하고 평안을 찾는
나만의 휴식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참으로 고맙고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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