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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소나기 꽃길 속으로 갑니다

 

 

 

 

 

 

 

 

 

 

 

 

 

 

 

 

 

 

 

 

 

 

 

 

 

김영래

 

*소나기 꽃길 속으로 갑니다*

 

모처럼 잡아놓은 모임 날에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 덕분에

소나기가 억수로 내립니다

 

망설임에 고민이 있을법한데

비가 오면 운치가 있다며 출발했습니다

축축하고 눅눅한 고생은 하였지만

 

오랫동안 잊지 못할

뚜렷이 기억을 수채화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강 건너 산언저리에

안개구름이 걸터앉아 자연이

동양화 한 폭을 멋지게 그렸습니다

 

연잎에 물방울이

구슬처럼 흘러내리고

빗방울 소리를 들으면 걸으니

 

유년기에 아련한 하굣길

추억이 떠오르며 마냥 즐겁습니다

세월은 참 많이도 흘렀지만

 

아직도 마음은 늙지 않고

빗물에 드러난 본성에

순수한 마음 그대로입니다

 

오랜만에 빗속에서

마음껏 웃어 보며 옛 생각을

그려내는 우중 산책을 하였습니다~~~ *

 

 

 

 

 

소나기구름이 만든 풍경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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