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의 노을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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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가을 바다의 노을 캠핑*

 

뜨거운 여름 작열하는 태양에

늘 부채를 달고 살았는데

어느새 가을바람의 선선함으로

 

하늘은 한층 높아지고

광활한 함초 밭이 붉게 물들고

가을 바다는 그리움을 그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섬 여행에서

뜻밖에 같은 취미에 길동무를 만나

십년지기 같은 우정을 새기며

 

운치 넘치는 바닷길을 달리며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의

소중함이 일맥상통하여 미소를 나눕니다

 

전망 좋은 언덕에서

점심을 만들려 버너에 불을 지피고

통통하게 살이 찬 꽃게탕을 끓입니다

 

노을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늦은 점심은 시장기를 더해

어느 진수성찬 못지않은 꿀맛입니다

 

어느 해 보다 버겁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건강한 심신을 유지해 참으로 다행입니다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느끼며 작은 행복을

스스로 알아가는 기쁨을 배우며

이 가을을 즐기며 축배를 하렵니다

 

여행은 내 인상을 풍요롭게 하며

시야를 넓혀주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입니다

오늘도 가을 바다에서 황홀한 계절 그리기를 합니다~~~*

 

 

 

달리며 보는 가을 정취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