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노을 색채 실루엣 속으로*
초록의 싱그러운 바람과
노을 색이 곱게 버무려져
내 발길을 부르는 석양 하늘이
자연이 그린 하늘 스크린에
예쁜 구름을 집어넣고 곱게 그려갑니다
하루해가 뜨고 지는 풍경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일출과 노을 사이를 살아가며
아마도 일평생 동안 내 마음을
이리저리 불러내며
아름답게 살아가라고
묵언에 메시지를 전하려 하나 봅니다
자연이 차려준 만찬을
한 상 가득히 받아들고 한술 한술
천천히 음미하며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보지 못하고
밥그릇에 목이 메
자신의 이익을 차지하려고
눈에 핏발 세우고 아우성치며
움켜쥐려고 싸우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럽고
나약하고 작아 보입니다
자연은 참으로 많은 느낌을 내려줍니다
오늘도 경건한 마음으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배우며
그윽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 *
자연에 배우는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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