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시방

갈대가 흔들리는 언덕

 

 

 

 

 

 

 

 

 

 

 

 

 

 

 

 

 


 

 

 

 

김영래

 

 

*갈대가 흔들리는 언덕*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답답할 때면

내가 찾아가는 갈대밭 언덕길

 

메마른 갈대가

서거 거리며 서로를 비벼 대며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쁘고 가슴 벅차던 일

아프고 서러웠던 난감함

참 많은 사연을 남기고

 

한해에 끝자락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은 양지바른 곳에 앉아

따사로운 햇볕만 쬐어도 감사합니다

 

이곳에 와서 시야가 탁 터진

넓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괜스레 마음이 넉넉해지고

 

가슴 속에 뭉쳤던

응어리가 풀려 평온한 마음으로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달래봅니다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얼마나 힘겹게 애를 썼는가

 

때론 불행도 스승이라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

대인 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

 

 

 

먼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르기~~~*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경 속으로 떠나는 사색  (0) 2017.12.07
빨간 낙엽을 밟고 갑니다  (0) 2017.12.06
아름다운 단풍 속에서  (0) 2017.11.17
단풍이지는 도심에 불빛  (0) 2017.11.11
자연이 그린 색채 속으로  (0) 2017.11.09